HPSP 사업의 개요
HPSP는 고압 수소 어닐링 반도체 장비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해당 장비를 글로벌 시스템 반도체 및 메모리 반도체 기업에 반도체 전공정 중 수소 어닐링에 필요한 고압 수소 어닐링 장비를 판매하고 있다.
해당 장비는 웨이퍼와 절연막 사이의 결함을 개선하는데 이를 사용한 공정은 반도체 기술의 발전에 따른 고집적화, 고 전력화, 고속화가 가능하게 하여 전력 소모량을 줄이는 등의 효과가 있어 필수적인 공정 과정에 속한다.
타사의 고온 어닐링 장비의 경우 금속배선에 변질을 유발시키나, HPSP의 장비는 이러한 문제점 없이 2nm이하의 최선단 공정까지 적용시킬 수 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독점적인 지위를 가지고 있으며, 주요 고객사는 TSMC를 필두로 한 반도체 생태계 상위 포식자들과 거래 중이다.
HPSP 재무현황
(단위 : 백만원) |
사업연도 구분 |
제8기 1분기 | 제7기 | 제6기 |
2024년 1분기 말 | 2023년 12월 말 | 2022년 12월 말 | |
[유동자산] | 304,373 | 275,836 | 245,047 |
현금및현금성자산 | 58,061 | 43,324 | 130,015 |
매출채권 | 3,691 | 2,205 | 1,862 |
재고자산 | 23,484 | 24,224 | 33,893 |
유동금융자산 | 208,679 | 197,122 | 66,199 |
기타유동자산 | 10,458 | 8,961 | 13,078 |
[비유동자산] | 48,832 | 44,852 | 15,879 |
유형자산 | 44,596 | 40,296 | 10,116 |
무형자산 | 1,760 | 1,707 | 263 |
기타비유동자산 | 2,476 | 2,849 | 5,500 |
자산총계 | 353,205 | 320,688 | 260,926 |
[유동부채] | 59,013 | 41,555 | 63,423 |
[비유동부채] | 1,139 | 2,053 | 2,131 |
부채총계 | 60,152 | 43,608 | 65,554 |
자본금 | 41,467 | 41,422 | 10,145 |
기타불입자본 | 59,600 | 59,044 | 84,087 |
자본조정 | 3,379 | 1,859 | 5,120 |
이익잉여금 | 188,607 | 174,755 | 96,020 |
자본총계 | 293,053 | 277,080 | 195,372 |
종속ㆍ관계ㆍ공동기업 투자주식의 평가방법 |
해당사항 없음 | 해당사항 없음 | 해당사항 없음 |
2024년 1월~3월 | 2023년 1월~12월 | 2022년 1월~12월 | |
매출액 | 37,753 | 179,087 | 159,336 |
영업이익 | 19,975 | 95,206 | 85,174 |
당기순이익 | 21,338 | 80,432 | 66,006 |
기본주당순손익(단위: 원) | 258 | 990 | 904 |
희석주당순손익(단위: 원) | 253 | 955 | 851 |
2024년 1분기 기준으로 3,500억 원의 자산과 600억 원의 부채, 2,900억 원의 자본을 보유하고 있는데 자산대비 부채가 아주 낮은 수준이다.
자본도 많은 이익잉여금을 보유하고 있어 재무적으로 아주 우량한 기업에 속한다.
2024년 1분기 기준 영업이익률이 52%에 달하는 미친 수준의 마진율을 보이고 있는데 독점으로 장비를 납품하는 기업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준다.
3,500억 원의 자산이나 연 1,500억 ~ 1,700억 수준의 매출에 비해 시가총액이 3조라는 것에 너무 고평가 된 것이 아닌가라고 우려할 수 있지만 50%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생각하면 의문이 곧바로 불식된다.
HPSP 주가 흐름
최근 국장 지수가 일정 수준 이상을 올라가지 못하고 계속 저항을 받고 있는데, 개별 종목에서도 그 흐름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반도체 관련해서도 엔비디아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종목만 대세 상승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일부 종목들은 고점을 찍으며 개선되는 업황에 비해 소외받으며 눌림이 지속되고 있다.
HPSP도 그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단순히 수급적인 이슈뿐만 아니라 독점지위가 깨질 수 있는 소송 이슈도 있어서 더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35,000원 구간에서 지지받으면서 점차 저점을 높여가면서 수렴하고 있으나, 43,000원 부분에서는 강력한 저항을 받으면서 하방으로 흘러내렸다.
말도 안 되는 영업이익률을 생각하면 지금 주가가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현존하는 소송이슈 때문에 눈치를 보고 있는 듯하다.
수급 주체를 고려하면 단기적으로 외국인과 투신 쪽 창구에서 많은 매수가 있었지만, 뚜렷하게 주가를 상방으로 향하려는 수급 주체는 아직은 보이지 않는다.
예스티와의 소송 이슈
HPSP는 현재 예스티와 고압 어닐링 장비 시장에서의 독점지위를 두고 소송을 진행 중이다.
예스티는 HPSP를 상대로 장비에 대한 특허무효심판과 권리범위확인심판 등을 제기하였는데, 만약 해당 소송에서 HPSP가 패소 또는 일부 승소의 결과가 나온다면 독점위치가 흔들릴 수 있어 그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물론 독점지위가 깨진다고 하여서 예스티가 HPSP가 공급 중인 밸류체인을 단숨에 진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해당 시장에 원활하게 진입하여 점유율을 차지하려면 3년~5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하는데, 급변하는 반도체 시장에서의 그 정도 시간은 결코 짧은 게 아니다.
하지만 대체할 수 있는 경쟁자가 생긴다는 점에서 영업이익률에 어느 정도는 가격반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발생한다.
현재 소송은 특허심판부는 HPSP에게 6월 14일까지 무효심판 및 소극심판에 대한 답변서를 제출하라고 통지하였고, 해당 기한이 지나면 6월 말 또는 7월 초에 무효심결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소극심판의 경우 HPSP의 지정기간 연장신청이 한번 더 있었기에 7월 정도에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리스크가 있음에도 주가는 지금이 저렴하다
2024년 1분기 실적은 매출액 378억 원, 영업이익 200억 원으로 컨센서스 매출액 357억 원, 영업이익 183억 원을 모두 상회했다.
2024년 실적은 매출액 1,835억 원, 영업이익 948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하반기 DRAM 및 NAND 업황에 따라서 고객사 확대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한다.
그 와중에 삼성전자가 하반기 DRAM과 NAND 가격을 올린다는 소식이 발표되었고,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는 눌림목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답답함이 지속될 수 있으나, 한번 상승할 때 그 지지부진함을 보상케 하는 폭발력이 있어 하반기에는 기대감을 한번 가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투자에 대한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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